구내염이 생기는 위치
구내염은 입안에 타원형 형태로 하얗게 괴사하는 염증입니다. 저도 작년까지만 해도 구내염을 입에 달고 살았기 때문에 너무 잘 알고 있는 병입니다. 생기는 위치는 고통 받는 분들은 아주 잘 알고 계시겠지만 입 안쪽 점막이면 어디든지 생길 수 있습니다. 아랫입술 안쪽부터 시작해서, 볼 안쪽, 어금니쪽, 혀, 심지어 목젖이나 편도쪽에 생기기도 합니다. 그야말로 가리지 않고 고통을 주는 아주 착한 친구입니다.
구내염 증상
구내염의 증상까지 알아야 하냐고 생각하시겠지만 얼마나 고통스러운 것인지 알아야 오기가 생겨서 이겨내고자 하는 의지가 생기게 됩니다. 구내염을 검색해서 들어오셨다면 이미 충분히 고통스러운 시간을 보내고 계시겠지만 더 심한 사례를 보시고 위안을 삼으시길 바랍니다. 가장 심한 증상은 작은 것 몇 개가 생겨나서 점점 커지더니 하나로 합체하는 것입니다. 저도 이 증상을 처음 겪었을 때에는 설마설마 했는데 그것이 현실이 되더군요. 그래서 알아보니 흔히 있는 증상이라고 합니다.
치아 교정을 하는 경우 교정기가 살에 닿는 부위에 구내염이 생길 경우 참을 수 없는 고통을 맛볼 수 있다고 합니다. 저는 교정을 하지 않고 있기 때문에 공감할 수 없는 부분이지만 생각만 해도 그 악랄함에 소름이 돋습니다. 부디 잘 살아남으시길 바랍니다.
구내염 원인
대부분의 구내염 환자는 재발성 아프타성 구내궤양(Aphthous ulcer)를 앓고 있습니다. 이름이 너무 어려우니 바로 간단 설명 해드릴게요. 밥 먹다가 혀나 입술 등을 잘못 깨물게 되면 상처가 생기게 됩니다. 그 상처 속으로 입속의 세균이 들어가 감염되면 그게 구내염이 됩니다. 심하신 분들은 양치하다가 칫솔질을 순간 잘못하여 잇몸에 부딪힌 경우에도 그 상처가 원인이 되어 구내염으로 발전하게 됩니다. 정리하자면 원인은 2개의 조합입니다. 상처와 세균입니다. 둘 중 하나만 잡아도 구내염은 막을 수 있습니다.
구내염 치료법
1) 연고류 (오라메디)
연고류는 제형 특성상 침과 섞이면 흐물흐물 해지고 금세 없어지기 때문에 시시때때로 덧발라줘야 한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또한 바로 나아지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시간이 필요합니다. 단점이 많지만 구내염의 크기에 상관 없이 적용할 수 있다는 장점 같지 않은 장점도 있긴 합니다. 가장 중요한 부분은 오라메디와 같은 연고류는 스테로이드이기 때문에 7일 이내로만 사용해야 합니다. 사용하실 때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2) 알보칠
구내염을 달고 사는 사람이라면 한번쯤은 들어봤고 한번쯤은 고려해봤을 알보칠입니다. 알보칠은 염증을 지지는 효과가 있어 한번 바르면 한동안은 아프지 않아 효과가 매우 좋습니다. 특히 음식을 먹어야 할 경우 식전에 사용한다면 통증이 경감되어 식사시 불편함을 최소화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범위가 큰 부위에 사용하면 아프기만 엄청 아프고 회복력은 약할 수 있으니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3) 패치류
개인적으로는 이 패치류가 가장 좋았습니다. 말 그대로 패치 형태를 붙여서 외부와의 접촉을 막아주는 방법입니다. 그럼 치료법은 아니잖아 라고 생각하실 수 있겠지만 최근에 나오는 패치류들은 접촉면에 약 성분을 포함하고 있기 때문에 치료도 가능합니다. 특히, 가장 좋았던 패치류는 일본에서 만든 다이쇼 구내염 패치로 일본 여행 갔을 때 한가득 사와서 유용하게 썼던 기억이 납니다. 빨갛고 동그란 패치인데, 기회가 되신다면 구입하셔서 사용해 보시기 바랍니다.
4) 가글
붙이거나 바르기 위해서는 거울로 보이는 부분에 구내염이 나야 합니다. 하지만 이 악독한 친구는 항상 그렇게 쉬운 기회를 주지 않습니다. 거울로는 절대 볼 수 없는 사랑니 쪽에 난다거나 혀 안쪽에 나기도 합니다. 그럴 때 활용 가능한 것이 바로 이 가글형 치료제입니다. 가글을 통해 환부에 약 성분을 접촉시켜 구내염을 치료해주는 방법입니다. 대표적으로 우리나라에는 '아프니벤큐'라는 제품이 있었습니다.
5) 병원 진료
요즘은 구내염으로 치과에 가면 알보칠 대신 레이저를 이용하여 상처 부위를 지져줍니다. 세균을 잡으면서 죽은 조직을 태워버리는 알보칠의 역할을 레이저가 해주는 것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하지만 알보칠에 비해 통증이 굉장히 적고 회복 기간도 짧습니다. 어느 병원에서는 구내염이 많이 심각한 경우, 그 부위에 주사를 놓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구내염이 너무 심하다면 가까운 치과에서 진료를 받아 보시는 것이 안전하게 구내염을 치료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결론
나는 분명히 양치도 잘 하고 청결하게 입안을 유지했는데도 불구하고 조금만 피곤해져도 구내염이 오시는 분들 참 많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그랬으니까요. 하지만 제가 말씀드린 다섯가지 치료법을 통해 조금이나마 구내염으로부터 해방감을 느끼셨으면 좋겠습니다. 언제까지 밥 먹을 때 후하 하면서 먹을 순 없으니까요. 같은 동료로서 응원하겠습니다. 이 글이 꼭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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