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박은빈에 대해 몰랐던 5가지 사실

 

요새 제가 푹 빠져 있는 드라마가 하나 있습니다. 바로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입니다. 아마 많은 분들께서 사랑하시고 아끼는 드라마일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자폐 스펙트럼에 관한 사람들의 인식을 많이 개선시키고 있다는 호평이 많습니다. 그래도 단연 돋보이는 것은 바로 주연인 박은빈 배우의 연기력입니다. 동그라미 주현영 배우와 함께 하는 호흡이 일품입니다. 또한 말투는 물론이거니와 손동작이나 눈빛마저 완벽합니다. 심지어는 실제 자폐 스펙트럼 자녀를 둔 어머니가 봤을 때에도 너무 잘 표현해주어서 감사해 하실 정도라는데요. 이런 완벽한 연기를 보여주고 있는 박은빈에 대해 몰랐던 4가지 사실 한 번 보겠습니다.

 

 

 

 

1. 만 4살에 데뷔

 

저는 4살 때 무얼 하고 있었을까요? 박은빈은 4살 때 아동복 카탈로그 모델을 하였습니다. 1992년생인 박은빈은 1996년에 아동복 <Pippy-삐삐> 라는 브랜드의 전속모델로 데뷔하였습니다. 그로 인해 같은 해에 MBC 드라마 <사랑과 이별>, 영화 <남자이야기>에도 캐스팅되어 1996년에만 모델, 드라마, 영화에 동시 데뷔를 하였습니다.

 

특히 1998년에 출연했던 SBS 월화드라마 <백야 3.98>의 첫 대사가 "계란"이었던 것이 기억에 난다고 합니다. 아빠 역할이었던 박상원 배우가 "소영이 뭐 먹을래?"라고 물었을 때 "계란"이라고 답하고 계란말이를 맛있게 먹는 것이 첫 대사이자 첫 연기였다고 합니다. 그 때 박은빈의 나이 6살이었습니다.

 

 

 

 

2. 개그콘서트 고정출연

 

KBS에서 오랜 기간 인기를 모았던 <개그콘서트>에서 박은빈이 고정출연을 했었다는 사실을 아시나요? 월드컵이 열리기 직전인 2002년 4월부터 7월까지 3개월간 KBS 개그콘서트의 한 코너인 '수다맨'에서 수다맨을 부르는 소녀로 고정출연 했었습니다. 원래는 한 번만 나오는 것이었지만, 관객들과 시청자들의 반응이 너무 좋아 3개월 동안 고정출연을 한 것이라고 하네요. 사진을 보니 생각이 나는 것 같습니다.

 

 

3. 2021년 1월 1일 새해 첫 검색어 1위

 

2020년 12월 31일 2020 SBS 연기대상에서 그 해 출연했던 <브람스를 좋아하세요> 작품으로 '단독 베스트 커플상'과 '미니시리즈 판타지로맨스 부문 여자 최우수연기상'을 수상하며 그 다음날인 2021년 새해 첫 검색어 1위의 주인공이 되었습니다. <브람스를 좋아하세요> 중 박은빈이 연기했던 '송아'라는 인물을 떠울리며 진심을 담은 감동적인 수상소감을 말했는데, 이것이 매우 인상적이어서 사람들 사이에 화제가 되었었죠. 수상소감 영상은 아래에서 확인하시면 되겠습니다.

 

 

4. 음원 발매

TV조선 드라마 <프로포즈 대작전>의 OST 중 '작은 사랑이야기'라는 노래를 불렀습니다. 박은빈은 KBS 드라마 <연모> 홍보를 위해 라디오 방송 '강한나의 볼륨을 높여요'에 출연한 적이 있었는데, 이 노래가 흘러나오자 매우 부끄러워 했다고 합니다.

 

노래를 들어보시면 아시겠지만 목소리가 정말 귀엽게 들리는데, 여기에 또 재미있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이 노래의 가이드 녹음본 목소리가 마치 뽀로로 같이 귀여운 목소리여서 그 목소리를 따라해야 하는 줄 알고 그렇게 귀여운 목소리로 불렀다고 합니다. 기회가 된다면 한 번 검색해서 들어보시기 바랍니다. 이 일화를 듣고난 뒤로 저는 이 노래를 들을 때마다 뽀로로 안경을 쓴 박은빈이 생각납니다.

 

 

5. MBTI, 할 때마다 바뀐다?

박은빈의 MBTI는 INFP로 많이 알려져 있습니다. INFP의 대표적인 특징은 상대방 이해를 잘 하고 논리보다 감정을 우선으로 하며 마음이 약해 상처를 쉽게 받는다고 합니다. 또한 불만이 있어도 말을 잘 못 한다고 해요. 한 라디오 방송에서 "다른 사람에게 화를 내는 것은 도저히 못 하겠다"고까지 얘기한 것으로 봐서는 INFP가 맞는 것 같은데요.

 

반전은 INFP 뿐만 아니라 ISFP가 나오기도 하고 ISTP가 나올 때도 있다고 합니다. ISFP의 대표적인 특징은 말 없이 다정하고 온화하며 사람들에게 친절하다고 합니다. 이것도 박은빈 배우의 성격과 맞아 보입니다. ISTP의 대표적인 특징은 손재주가 뛰어나고 말이 없고 내색을 않는다고 해요. 도구를 다루는 데 관심이 있고 좋아하는 티를 먼저 내지 않는다고 하는데 이 부분은 제가 잘 모르겠네요. ISTP는 모르겠지만 INFP와 ISFP가 둘 다 나오는 것은 충분히 납득이 갑니다.

 

 

결론

최근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로 사람들에게 큰 관심을 받고 있는 박은빈이지만 사실은 갑자기 뜬 것이 아니고, 이전부터 연기에 진심이었고 꾸준히 노력해 온 준비된 배우였습니다. 4살의 어린 나이에 데뷔하여 30살인 현재에 이르기까지 연기 스펙트럼을 지속적으로 넓혀온 결과 지금의 우영우가 탄생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지금처럼 훌륭한 연기로 시청자와 팬들에게 행복을 주는 배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