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지난 포스팅에서 말씀드렸듯이 PSR이 주가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얘기해 보겠습니다. PSR이 생소하신 분들이 많으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PSR을 이번에 책을 읽고 처음 알게 되었거든요. PSR이 은근히 파워가 센 보조지표더라구요. 얼마나 센 녀석인지 함께 살펴볼까요?
PSR이 대체 뭐길래?
PSR은 시가총액을 1년 매출액(매출총액)으로 나눈 값입니다. 다시 말해서 매출액 대비 주가가 얼마나 높은가를 알려주는 지표입니다. 주가가 낮을수록 저평가 된 것이니까 PSR이 낮을수록 저평가 되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외우려고 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아니 외우지 마세요! 이해하시면 됩니다. 생각보다 어렵지 않은 개념입니다.
순이익이 더 중요한 거 아니야?
이전에 살펴봤던 PER이 생각납니다. PER은 주가를 순이익으로 나눈 지표였죠. 아무리 매출액이 높아도 순이익이 낮으면 그 회사는 돈을 잘 버는 것일까요? 아닙니다. 아무래도 순이익이 중요하죠. 그런데 왜 PSR 지표를 보는 것일까요?
그 이유는 매출액이 높아지면 순이익도 높아지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매출액의 10%가 순이익인 회사가 있다고 가정해볼게요. 1000원 매출액 중에 100원만 남기는 회사입니다. 이 경우 매출액 이익률이 10%라고 말합니다. 이런 회사의 매출액이 200%, 즉 2배가 올라 2000원이 되었습니다. 매출액 이익률이 10%로 일정하다고 가정할 때 순이익은 200원이 됩니다. 다시 말해, 매출액이 오른만큼 순이익도 오릅니다! 따라서 매출액 또한 중요합니다.
PSR은 얼마나 영향력이 클까?
PSR은 위에서 말씀드렸듯이 낮을수록 저평가 되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최고값과 최저값을 필터링 한 아래 그래프를 보시면 4 이하면 10% 이상의 평균수익률을 낼 수 있다고 나옵니다. 여기서 4는 PSR이 4라는 것이 아니고, 주식 종목들을 PSR 나래비를 세운 후 10개 그룹으로 나눈 것 중에 4번째 그룹이라는 뜻입니다. 그룹은 아래 표와 같이 나뉘었습니다.
그룹 4 이하를 마음속의 합격 수준으로 본다면, 0.43 이하일 때 합격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자신의 기준에 맞게 그룹 6까지는 괜찮다고 생각하시면 0.73 이하는 합격이라고 하셔도 됩니다. 기호(?)에 맞게 설정한 뒤에 종목 필터링 하시면 됩니다.
PSR까지 보았는데 어떠신가요? 대부분의 보조지표들은 영향력이 생각보다 강력해 보입니다. 이 정도일 줄은 몰랐는데... 그럼 다음엔 마지막으로 ROE에 대해서 살펴보겠습니다. ROE는 제가 관심이 많은 지표여서 기대가 되네요. 다음 포스팅 때 뵙겠습니다! 성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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