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검진 후 식사, 운동, 음주 바로 해도 될까 2024

병원에서는 건강검진 8시간에서 12시간 정도 전부터 금식을 하라고 합니다. 그 이유는 위에 남아있는 음식물이 완전히 소화될 때까지 그 정도의 시간이 걸리기 때문입니다. 또한 혈당과 콜레스테롤 수치를 제대로 측정하기 위해서인데요. 그렇다면 건강검진 후에는 어떻게 식사를 해야 하는지, 술 마셔도 되는지, 운동은 어떤지 알아 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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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검진 후 식사

 

 

위내시경이나 대장내시경을 진행한 후 용종이 있어 조직검사가 필요한 경우엔 조직검사 시행 이후 2시간 정도 금식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그런 특수 케이스가 아니라면 건강검진 후 바로 식사를 하실 수 있습니다.

 

첫 음식은 수분을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가령 따뜻한 물이나 보리차 물이 장기간 공복이었던 위에 부담을 주지 않고 부족했던 수분도 보충할 수 있어 빠른 회복을 돕습니다.

 

음식물은 입자가 크지 않고 자극적이지 않은 음식이 좋습니다. 예를 들면 죽이나 미음으로 시작하시는 것이 위에 부담도 덜 주고 소화도 원활하게 만들어 줍니다. 평소에 위가 안 좋으셨던 분들은 3~4일 정도 유지하시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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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검진 후 권장 음식과 피해야 하는 음식

1. 권장 음식

미음과 죽 등으로 위를 달래셨다면 소화가 잘 되는 흰살 생선이나 부드러운 살코기를 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야채는 익혀서 먹는 것이 좋으며 고구마나 과일 등 부드러운 저지방 단백질, 저지방 탄수화물 음식이 좋습니다.

 

2. 피해야 하는 음식

술이나 튀김과 같은 기름진 음식은 위에 직접적으로 부담을 주기 때문에 역류를 유발할 수도 있습니다. 안 그래도 공복 상태가 오래 되면 위벽이 약해져 있는데, 이런 자극적인 음식을 섭취하면 부담이 평소보다 배로 들 수 있습니다.

 

민감해진 식도를 자극할 수 있는 커피, 콜라나 사이다 같은 탄산음료도 지양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빨간 음식들을 삼가셔야 합니다. 고추나 후추, 마늘 등은 매우 자극적이어서 건강검진 하자마자 병원에 다녀야 할 수도 있습니다.

 

피해야 하는 음식들을 많이 먹게 되면 자극에 의해 염증이 발생하거나 장기 기능이 떨어질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하셔서 섭취하시는 것을 권장 드립니다.

 

 

건강검진 후 운동

 

매일 운동하시는 분들은 공감하시겠지만 하루라도 운동을 빼먹으면 허전하고 근손실이 걱정됩니다. 그런 분들에게는 슬픈 소식이지만 검진 당일에는 운동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건강검진 전에 운동을 하면 검사가 제대로 안 되고, 후에 운동을 하면 혈액검사를 받은 부분에 멍이 생기거나 부어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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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혈액검사를 받은 팔을 많이 쓰지 않는 가벼운 운동이라면 큰 상관은 없습니다. 따라서 운동을 하시되, 전완근이나 이두, 삼두 운동보다는 하체 운동 위주로 진행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더 강도가 높은 운동은 2일에서 최대 일주일까지 기다리시는 것을 권합니다.

 

 

건강검진 후 음주

 

앞에서도 말씀드렸지만 건강검진 후에 음주는 금물입니다. 그 이유는 위내시경이나 대장내시경을 진행할 때 수면제를 투입하는데 이 수면제가 투입된 상태에서 음주를 하게 되면 어지러움, 구토, 기침 증상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술 뿐만 아니라 커피, 담배 등 자극적인 음식도 같은 현상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하지만 무수면으로 내시경을 진행하셨다면 음주나 흡연을 하셔도 무방합니다. 물론 운전도 수면내시경을 하지 않으셨다면 가능합니다. 다만 검사 중 목에 상처가 생겼다면 염증을 유발할 수 있으니 가급적이면 음주는 2~3일 후부터 가볍게 마셔주시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