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독서기록

[초서독서] <부의 인문학 - 브라운스톤>, 부자가 되고 싶다면?! #1

by 뿜빠 2020. 11. 24.

『 부의 인문학 』 - 브라운스톤(우석)

1. 무작정 노력하기 전에 전략적으로 사고하는 법을 배워야 인생이 편하다. (p.19)

 

작가는 행동을 하기 전에 가야 할 길을 먼저 정하고 가는 것이 맞고,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을 집필하였다는 의미로 이 말을 썼다. 가장 좋은 방법임에는 틀림없다. 머리가 나쁘면 손발이 고생한다는 말도 있듯이 하고자 하는 일의 방법을 우선적으로 생각하고 행동에 옮기면 무작정 행동하는 것보다는 확실히 효율적인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고 작가의 말처럼 편한 인생을 만들 수 있다. 하지만 작가의 이 말에는 한 가지 전제가 깔려있다. 꼭 행동을 해야 한다는 것. 행동을 하지 않으면 아무리 완벽하고 훌륭한 사고나 방법도 쓸모가 없게 된다.

 

나는 생각이 많아 행동으로 옮기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서 무조건 행동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왔다. 사실 지금도 그 생각에는 변함이 없다. 먼저 생각을 하고 계획을 짠 뒤에 행동을 하려고 하면 그 생각들에 사로잡혀 행동으로 옮기지 못하는 경우가 개인적으로 많다. 하지만 행동력을 갖추고 난 뒤에는 작가의 말처럼 사전 준비들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정리하자면, 첫째로는 행동, 둘째로는 생각 후 행동, 가장 나쁜 것은 생각만 있는 것이다.


 

2. (투자의)거인은 어디에 있나? 책 속에 있다. 노벨 경제학상을 받은 모든 학자를 우리는 언제든 만날 수 있다. 그들의 통찰력을 빌려서 투자한다면 훨씬 쉽게 큰 그림 안에서 성공할 수 있다. (p. 23)

 

1번에서 말한 전략적 사고를 위해 책이 중요하다고 말하고 있다. 책은 앞서 간 사람들의 경험과 그 경험에서 나온 지혜들을 모아놨기 때문에 경험하지 못한 부분에서 행동하려 할 때 실패의 가능성을 매우 줄여줄 수 있다. 특히나 투자에 관해서는 더더욱 경험이 중요하기 때문에 책을 배우는 것은 필수다.


3. 주식 투자에서 완벽한 성공은 시장과 반대 입장에 서 있는데 시장이 틀리고 내가 옳았을 때다. 이러려면 같은 정보를 가지고도 해석 능력이 달라야 한다. 이 능력은 독서에서 나온다.

 

다시 한번 투자에 있어서 독서가 얼마나 중요한지 말하고 있다. 하지만 독서만 해서는 남다른 해석 능력을 갖출 수 없다고 생각한다. 모든 책들은 시중에 배포되어 있고 누구나 읽을 수 있다. 그저 읽는 행동만으로는 다른 사람들과 달라질 것이 없다. 책을 많이 읽되, 나만의 생각으로 다시 정리하고 재생산을 거쳐야 비로소 남들과 다른 나만의 아이디어를 구축할 수 있다.


4. 자산 상승 사이클이 바닥이라고 생각될 때 과감하게 빚을 얻어서 투자하는 게 최고로 빨리 재산을 늘리는 첩경이다. 이게 투자의 핵심이다. (p.36)

 

나도 안다. 사실 말은 쉽지만 ‘바닥이라고 생각될 때’라는 말 안에는 위에서 말한 독서와 재생산을 통한 끊임 없는 노력이 숨겨져 있을 것이다. 저 생각이라는 단어가 참 무섭다. 행동에 집중하여 표현한 문구지만 나는 생각이라는 단어가 먼저 눈에 보인다. 독서에서 그 생각을 얻을 수 있다고 하니, 독서를 게을리 하지 않아야겠다는 생각과 독서에 대한 확신이 동시에 든다.


5. 전략을 형성하는 5가지 경쟁요소 (p.50)

 

작가의 말을 그대로 가져오는 것보다 더 쉬운 말로, 직관적으로 바꾸어서 정리해볼 것이다. 저기에서 말하는 전략은 사업을 시작할 때 제품을 정하거나 분야를 정하는 전략을 말하고 그 5가지는 다음과 같다. 첫째, 진입 장벽이 높아야 한다. 둘째, 경쟁 기업 수가 적어야 한다. 셋째, 구매자가 상위 기업이 아니라 개인이거나 하청업체여야 한다. 넷째, 독점할 수 있는 제품이면 좋다. 다섯째, 대체 위협이 없어야 한다. 이 모두를 충족할 수 있는 제품을 찾기는 어렵겠지만, 적어도 이 다섯 가지의 맞은 편에 있지는 않은지 검토를 해볼 필요는 있다.


6. 노예의 길을 걷지 않으려면 대중이 자유를 받아들일 수 있을 만큼 성숙해야 한다. 어린애처럼 요구만 할 게 아니라 스스로 노력하고 경쟁을 받아들이고 책임을 질 줄 아는 성숙함을 가져야 한다. (p. 65)

 

우선은 회사를 다니면서 적지만 안정적인 수입을 받는 길을 ‘노예의 길’라고 일컫는 부분이 마음에 든다. 나도 항상 입에 달고 사는 말이 노예가 되지 말자는 것이다. 일반 회사원은 현대적인 노예나 다름이 없다. 하기 싫은 일을 억지로 남이 시켜서 하고(물론 그 중에는 정말 그 일이 좋아서 하시는 훌륭한 분들도 있기는 있다. 하지만 그 분들에게 매달 같은 돈을 줄 테니 취미 생활을 즐기라고 한다면? 뭐라고 대답할지 모르겠다.), 매일 힘들다고, 출근하기 싫다고 불평하는 모습들은 이미 익숙하다. 내 인생을 내가 컨트롤하지 못하는 것이 노예가 아니고 무엇인가?

 

사실 이 문구를 선택한 이유는 노예라는 단어 때문은 아니다. ‘책임을 질 줄 아는 성숙함’ 때문이다. 나를 포함해서 성인이 되었음에도 성인 같지 않은 사람들이 참 많다. 두려움에 부딪칠 생각보다는 숨거나 회피할 생각부터 한다. 어디엔가 부딪치지 않으면 그 자리에 서 있을 뿐이다. 심지어 주변이 앞으로 가고 있기 때문에 그 자리에 서 있는 것인 곧 뒤쳐지는 것이다.

 

책임을 기꺼이 질 수 있는 마음은 자신감에서 온다고 생각한다. 내 결정에 대한 자신감과 확신이 없다면 책임을 질 수도 없고 지기도 싫다. 나에 대한 확신은 독서와 공부에서 나올 것이기 때문에 이 성숙함은 곧 나의 노력의 결과물이다.

 

(#2에 이어서...)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