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 워런 버핏은 투자할 때 인플레이션을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래서 그는 물가 상승을 제품 가격에 반영하여 올릴 수 있는 가격 결정권을 가진 회사의 주식에만 투자하라고 했다. (p. 73)
작가는 정치인들의 정치적으로 인기를 얻기 위한 행동들 때문에 앞으로도 인플레이션은 피할 수 없다고 한다. 사회를 바꿀 수 없다면 내가 바뀌어야 한다. 내가 바뀌어서 그것을 이용하면 된다. 물가가 상승할수록 가격을 같이 올릴 수 있는 사업은 무엇이 있을까를 고민하다가, 그것보다는 물가가 상승해도 가격을 변경할 수 없는 사업을 피하면 되겠다는 생각이 든다. 왜냐하면 지금 짧게 둘러만 봐도 일반적으로 주변에서 볼 수 있는 제품들은 대부분 물가가 오르면 가격이 올라가는 물건들이다. 가격이 국내 물가에 민감하지 않은 것은 석유를 사용하는 산업일 것 같다. 국내 물가보다는 국제 유가에 따라 변동이 심하기 때문에 이 분야에 대한 투자는 국제 유가 변동폭 등 또 다른 요소들을 고려해야 할 것이다.
8. GTX의 효과는 요금수준에 달려있다. (p.130)
GTX를 개통하는 목적 중 하나는 서울 집에 대한 수요를 인근 수도권으로 분산시켜 서울 집값을 안정화 하겠다는 것일 것이다. 그러려면 인근 수도권에 사는 사람들이 서울의 양질의 의료나 쇼핑몰 등을 이용하기 위해 GTX를 마음 놓고 이용하도록 해야 한다. 이 때 가장 중요하게 작용하는 요소가 GTX의 요금수준이라고 작가는 말하고 있다.
GTX 요금이 지나치게 높아지면 인근 수도권에서 서울로 왔다 갔다 하는 비용이 서울에서 세 들어 사는 비용보다 더 커지게 되고, 그러면 차라리 서울에 집을 구해 사는 것이 이득이라고 판단하여 서울 집에 대한 수요가 오히려 많아진다는 것이다. 이 부분은 사실 생각하지 못 한 부분이다. GTX가 개통되면 자연스럽게 수도권 인근으로 사람들이 분산될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그러기 위한 조건이 있었다. 표면적인 한 면만 보는 것이 아니라 여러 방면에서 다양한 시각으로 현상을 파악해야 예기치 못한 실수를 줄일 수 있을 것이다.
9. 케인스와 버핏이 사용한 2가지 투자 공식 – 투자를 해야 하는가? / 한다면 얼마나 해야 하는가? (p.159)
투자 여부는 기댓값을 기준으로 결정해야 한다. 공식은 다음과 같다.
기댓값 = 이익 확률 X 예상 이익 – 손실 확률 X 예상 손실
오른다면 얼마나 오를지, 내려간다면 얼마나 내려갈지를 모두 확인하여 투자하라는 것이다.
얼마나 투자할지(투자비중)은 켈리 공식을 따른다. 워런 버핏과 빌 밀러도 사용했다고 한다.
투자비중 = 이익 확률 – ( 1 – 이익확률 ) / (예상 이익 / 예상 손실)
결국 둘 모두, 감에 기대어 투자하지 말고 수치화 된 데이터를 활용하여 투자하라는 것이다.
10. 자산을 늘리기 위해서는 집중투자 해야 한다. 피터 린치는 개인 투자자라면 5종목이면 충분하다고 말했다. 부자가 되고 싶다면 집중적으로 개별 주식에 대해서 공부하고 관찰하고 투자해야 한다는 것이다. 또 집중투자에서 필수적인 지침은 장기 투자를 해야 한다는 것이다. 장기 투자라야 주가 변동성을 극복하고 높은 수익으로 보답할 수 있기 때문이다.
여러 종목에 분산 투자를 해서 적지만 안정적인 수익을 얻는 것이 맞다고 생각했었다. 아니, 사실은 분산 투자를 해도 수익이 많을 수 있다고 생각하였는데 이 글을 읽고 생각해보니 말이 안 되는 말이었다. 리스크가 적다는 말은 그만큼 수익이 적다는 것이다. 여러 종목에 걸쳐 잘 알지도 못하면서 투자하는 것보다는 소수 종목에 집중하여 공부하고 투자하는 것이 어설픈 분산투자보다 더 수익을 얻을 확률도 높고 리스크도 더 적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11. 워런 버핏은 장기적으로 볼 때 주가가 아주 헐값에 거래된다고 판단될 때 매수하고 또 시장가치 이상으로 치솟으면 파는 것이 투자 비법이라고 한다.(p.189)
장기적으로 볼 때 해당 주가가 오를 가능성이 있는지 판단하려면 미래를 예측하고 시대의 흐름을 파악하며 높은 곳에서 넓은 시야로 볼 줄 알아야 한다. 동시에 어떤 회사인지, 어떻게 운영되는지 등 좁은 부분에서도 파악이 필요하다. 다시 말해, 숲도 봐야 하지만 나무도 볼 줄 알아야 할 것이다.
투자 종목을 찾을 때 우선 미래 가망성 있는 분야의 종목을 찾은 뒤에 낮은 가격으로 거래되는 종목을 찾고 그 종목을 집중적으로 분석하여 투자여부를 판단하여 투자하는 것이 워런 버핏이 추천하는 방법인 것이다.
12. 인공지능과 사물인터넷, 클라우드 컴퓨팅 빅데이터, 5G 통신 분야의 기업들이 4차 산업혁명과 관련된 기업들이다. 이 중에서 유망하고 싼 종목을 고르면 된다. (p. 237)
앞에서 말한 ‘미래 가망성 있는 분야’가 위 분야들이다. 위 분야들 중에서 낮은 가격으로 거래되는 종목을 찾고, 집중 분석을 하면 되는 것이다. 어떻게 분석하는지는 조금 더 공부가 필요하다.
13. 이성을 활용하여 합리적이고 논리적으로 투자해야 한다. 손실과 이익을 확률과 기댓값으로 주의 깊게 계산한 다음에 투자해야 한다. 투자자가 성공하려면 빠른 생각 대신에 느린 생각으로 투자해야 한다. (p.254)
앞에서 작가가 계속 말하고 반복하여 강조하고 있는 부분이다. 인간의 본능상, 빠르게 결과를 얻고 싶어하기 때문에 예전부터 빠른 수익을 내려고 하다가 넘어지는 투자자들이 많다고 한다. 투자는 그렇게 빠르게 수익을 얻는 것이 아니다. 침착하게 충분한 분석을 마친 후에 수치를 이용한 계산을 통해 투자를 진행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런 얘기를 계속 보다 보니 투자야말로 침착하고 냉정한 정신이 필요한 것 같다.
14. 인간 본성에 대한 이해가 투자의 기본이다. (p. 255)
인간은 돈을 떼어먹을 기회가 있으면 언제든지 기꺼이 돈을 떼어먹으려 한다. 또한 중독되기 쉬워서 술, 담배, 카지노, 게임주들이 수익률이 좋다. 그리고 인간의 본성에 반하는 정책은 결국엔 없어진다. 또한 자녀에 대한 부모의 사랑도 맹목적이기 때문에 앞에 말한 인간의 본성들을 잘 파악하고 이용할 수 있다면 투자에 성공한다고 작가는 말한다.
이 부분들은 수치로서 파악하기 보다는 인문학적인 관점에서 인간을 바라보아야 알 수 있는 내용이라고 생각한다. 어떻게 재무제표를 읽는지, 어떻게 주가를 분석하는지 등 How로 접근해야 하는 부분도 중요하지만 왜 주가가 올랐는지, 왜 유망한지 등 Why의 관점에서도 바라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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